일렉기타 독학 시리즈 · 19편

인터벌과 상대단조/장조, 그리고 곡 키에 맞는 펜타 고르기

18편에서 마이너 펜타토닉의 다섯 음을 손에 익혔다면, 이제 "왜 이 음들이 잘 어울리는지"를 알 차례입니다. 그 열쇠가 바로 인터벌(음정)입니다. 두 음 사이의 거리를 반음 단위로 세는 이 개념 하나로, 코드가 메이저인지 마이너인지, A단조 펜타가 왜 C장조 곡에 그대로 통하는지, 그리고 어떤 곡에서 어떤 펜타를 골라야 하는지가 모두 설명됩니다.

오늘 편은 계산이 아니라 "거리 감각"을 잡는 편입니다. 프렛 한 칸이 반음이라는 감각만 잡으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.

🎯 결론: 인터벌은 두 음 사이의 거리를 반음(프렛 한 칸)으로 센 값이며, 코드의 뼈대는 루트(1도)·3도·5도입니다. 메이저와 마이너를 가르는 건 3도의 크기장3도(반음 4개)면 메이저, 단3도(반음 3개)면 마이너입니다. A단조 펜타토닉과 C장조는 같은 음을 공유하는 상대조이며, 상대단조는 장조의 6도에서 시작하고 C장조의 6도가 바로 A입니다. 곡 키를 알면 펜타 선택도 끝 — 마이너 키는 그 키의 마이너 펜타, 메이저 키는 그 키의 메이저 펜타(=상대단조 마이너 펜타와 같은 음)를 쓰면 됩니다.

일렉기타 지판에 초점을 맞춘 무드샷
프렛 한 칸이 반음이라는 거리 감각이 인터벌의 출발점입니다.

1단계 · 인터벌 기초: 루트·3도·5도

인터벌(음정, interval)은 두 음 사이의 거리입니다. 기타에서 가장 직관적인 단위는 반음(semitone), 즉 프렛 한 칸입니다. 온음(whole tone)은 반음 2개, 곧 프렛 두 칸입니다.

코드를 만드는 세 기둥은 이렇게 부릅니다.

  • 루트(1도, Root) — 코드의 기준음이자 이름을 정하는 음. 코드의 시작점입니다.
  • 3도(Third) — 메이저/마이너 성격을 결정하는 음. 루트 위에 쌓입니다.
  • 5도(Fifth) — 코드를 안정시키는 골격이 되는 음. 역시 루트 위에 쌓입니다.

C 메이저 코드를 예로 들면 구성음은 C – E – G입니다. C가 루트, E가 3도, G가 5도입니다. 여기서 루트에서 완전5도(G)까지는 반음 7개로, 메이저든 마이너든 5도의 거리는 대부분 그대로 유지됩니다. 즉 코드의 색깔을 바꾸는 건 5도가 아니라 3도입니다.

HowTo · 기타에서 반음 세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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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은 줄에서 프렛을 한 칸 옮기면 반음 이동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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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칸이면 온음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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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트에서 같은 줄 기준 4칸 올라가면 장3도, 3칸 올라가면 단3도입니다.

2단계 · 장3도 vs 단3도: 메이저와 마이너를 가르는 한 끗

3도에는 두 종류가 있고, 이 차이가 코드 전체의 분위기를 결정합니다.

  • 장3도(Major 3rd) = 반음 4개. 예: C → E (C에서 반음 4칸 위).
  • 단3도(Minor 3rd) = 반음 3개. 예: C → E♭ (C에서 반음 3칸 위).

반음 딱 하나 차이지만 소리는 완전히 달라집니다. 밝고 열린 소리가 장3도, 어둡고 차분한 소리가 단3도입니다.

메이저 코드의 뼈대 = 장3도 + 단3도. 루트에서 3도까지 장3도(4반음), 3도에서 5도까지 단3도(3반음) → 합쳐서 루트~5도가 완전5도(7반음).

마이너 코드의 뼈대 = 단3도 + 장3도. 루트에서 3도까지 단3도(3반음), 3도에서 5도까지 장3도(4반음) → 역시 루트~5도는 완전5도(7반음).

🔍 핵심 한 줄: 루트 위 3도가 장3도(4)면 메이저, 단3도(3)면 마이너입니다. 5도는 그대로 두고 3도만 반음 하나 내리면 메이저가 마이너가 됩니다.

HowTo · 코드가 메이저인지 마이너인지 귀로 확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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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트 음을 짚고 그 위 3도를 함께 울려 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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밝고 힘차면 장3도(메이저), 살짝 슬프고 부드러우면 단3도(마이너)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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확신이 안 서면 이어트레이닝으로 두 소리를 번갈아 들어 감각을 굳힙니다.

3단계 · 상대조: A단조 펜타 ≈ C장조

18편에서 배운 A 마이너 펜타토닉(A – C – D – E – G)을 떠올려 보세요. 놀랍게도 이 음들은 C 메이저 펜타토닉(C – D – E – G – A)완전히 같은 다섯 음입니다. 순서와 중심음(어디를 "집"으로 느끼느냐)만 다를 뿐입니다.

이렇게 같은 음을 공유하면서 중심음만 다른 두 키상대조(relative keys)라고 부릅니다.

  • 상대단조는 장조의 6도(6번째 음)에서 시작합니다.
  • C장조 음계는 C – D – E – F – G – A – B이고, 6번째 음이 A입니다.
  • 따라서 C장조의 상대단조 = A단조, 거꾸로 A단조의 상대장조 = C장조입니다.

이 관계가 펜타토닉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. A 마이너 펜타 = C 메이저 펜타 — 지판 위 손 모양은 똑같고, 어느 음을 목적지로 삼느냐만 곡에 따라 달라집니다.

HowTo · 상대장조/단조 빠르게 찾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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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조 → 상대단조: 으뜸음에서 아래로 단3도(반음 3개). C에서 3칸 내려가면 A → C장조의 상대단조는 A단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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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조 → 상대장조: 으뜸음에서 위로 단3도(반음 3개). A에서 3칸 올라가면 C → A단조의 상대장조는 C장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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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산: 장조 음계의 6도가 상대단조의 으뜸음과 같은지 확인. C장조 6도 = A. ✅

4단계 · 곡 키에 맞는 펜타 고르기

이제 실전입니다. 곡의 키(key)를 알면 어떤 펜타를 쓸지 바로 정해집니다.

규칙 1 · 마이너 키인 경우 → 그 키의 마이너 펜타를 그대로 씁니다. 예: 곡이 A단조(Am)A 마이너 펜타토닉(18편에서 익힌 그 모양).

규칙 2 · 메이저 키인 경우 → 그 키의 메이저 펜타를 씁니다. 예: 곡이 C장조(C)C 메이저 펜타토닉. 상대조 원리 덕분에 C 메이저 펜타는 A 마이너 펜타와 음이 같습니다. 즉 A 마이너 펜타 모양을 그대로 짚되 중심음을 C로 느끼면 메이저 펜타가 됩니다.

규칙 3 · 키를 모를 때 → 곡에서 가장 자주 돌아오고 "끝난 느낌"을 주는 음이 으뜸음일 확률이 높습니다. 그 음이 밝으면 메이저 펜타, 어두우면 마이너 펜타로 접근하세요.

HowTo · 곡에 펜타 얹기 (실전 3스텝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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곡 키 확인 → 마이너면 규칙 1, 메이저면 규칙 2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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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당 펜타 지판 모양을 짚습니다. (모양은 20편에서 5포지션으로 확장합니다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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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이너 곡이면 마이너 으뜸음, 메이저 곡이면 메이저 으뜸음에서 프레이즈를 "쉬게" 만들면 안정적으로 들립니다.

💡 주의: 상대조는 "같은 음, 다른 중심"입니다. 음 자체는 공유하지만, 곡이 요구하는 목적지 음(으뜸음)을 어디에 두느냐로 메이저·마이너의 색이 결정됩니다.

도구로 바로 연습

장3도와 단3도의 차이는 글로 외우는 것보다 귀로 구분할 때 진짜 내 것이 됩니다. 이어트레이닝으로 두 3도를 번갈아 듣고, 상대조가 왜 같은 음처럼 들리는지 직접 체감해 보세요.

  • 이어트레이닝에서 장3도·단3도를 번갈아 들으며 밝기 차이 익히기
  • A 마이너 펜타와 C 메이저 펜타가 같은 음임을 스케일 도구로 직접 확인
  • 설치·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반복 연습
👂 이어트레이닝 열기 → 일렉기타 연습기 전체 보기 →

자주 묻는 질문

장3도와 단3도는 정확히 몇 반음 차이인가요?
장3도는 반음 4개, 단3도는 반음 3개입니다. 반음 하나 차이지만, 이 차이가 코드가 메이저(밝음)인지 마이너(어두움)인지를 가릅니다.
A 마이너 펜타토닉과 C 메이저 펜타토닉이 정말 같은 음인가요?
네. A 마이너 펜타(A-C-D-E-G)와 C 메이저 펜타(C-D-E-G-A)는 다섯 음이 동일합니다. 순서와 중심음(으뜸음)만 다른 상대조 관계입니다.
상대단조는 왜 하필 6도인가요?
장음계에서 6번째 음을 으뜸음으로 삼으면 자연스럽게 자연단음계(마이너 스케일) 구조가 나오기 때문입니다. C장조의 6도는 A이므로 상대단조는 A단조입니다.
곡이 C장조인데 A 마이너 펜타 모양을 써도 되나요?
됩니다. 음이 같기 때문입니다. 다만 프레이즈를 C(으뜸음)에서 안정되게 마무리해야 메이저 느낌이 살고, A에서 쉬면 마이너 느낌으로 기웁니다.
5도는 메이저/마이너에서 안 바뀌나요?
기본 삼화음에서 루트~5도는 완전5도(반음 7개)로 대체로 그대로입니다. 색깔을 바꾸는 건 5도가 아니라 3도입니다. (감5도·증5도 같은 변형은 이후 편에서 다룹니다.)